[붉은사막]에서 드래곤을 타고 싶다고? 그럼 인내심이 좀 필요하다. 드래곤이나 와이번은 게임 내에서 가장 간지 나는 탈것이 분명하지만, 게임 시작하자마자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이런 녀석들은 중후반부 콘텐츠로, 퀘스트 체인, 희귀 리젠, 월드 이벤트와 연결되어 있어서 타고 싶다면 차근차근 게임을 진행해 나가면서 운도 따라줘야 한다.
드래곤은 대체 어떻게 얻는 거야?
드래곤 종류마다 얻는 방식이 다르다.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특정 장소에서 희귀 몬스터가 리젠되길 기다려 잡아야 하는 녀석도 있고, 특수한 날씨 조건이 충족되어야 나타나는 녀석도 있다.
드래곤은 한 종류만 있는 게 아니라, 각각 얻는 방법이 전부 다르다. 어떤 건 퀘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공짜로 주는 경우도 있고, 어떤 건 정말 운에 맡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모든 드래곤형 탈것 상세 공략
심연 드래곤: 가장 정공법이지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림
이 드래곤은 얻는 방법이 가장 직관적이지만, 그만큼 시간도 많이 든다.
심연 지역의 메인 스토리를 전부 클리어한다.
전체 퀘스트 체인을 완료하면 최종 보상으로 지급된다.
게임 후반부까지 진행해야 얻을 수 있다.
메인 스토리를 착실히 밀기만 하면, 이 드래곤은 언젠가는 반드시 손에 넣을 수 있다.
잿불 와이번: 순수 운에 의존, 한이 맺힐 수도 있음
이 녀석은 한 마디로 ‘기다림’이다.
화산 균열 지역에 리젠된다.
리젠 시간이 완전 랜덤이고, 매우 희귀하다.
해당 몬스터를 찾아서 길들여야 한다.
이 지역을 며칠째 돌아다녀도 한 번 못 볼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고지대 와이번: 퀘스트만 따라가면 비교적 안정적
이 녀석은 위의 잿불 와이번보다는 훨씬 믿음직스럽다. 퀘스트만 따라가면 된다.
용마루 능선의 ‘와이번 알’ 퀘스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해당 퀘스트 체인을 전부 완료해야 한다.
퀘스트 내용은 대개 알을 보호하거나 운반하는 것이다.
비교적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비행 탈것으로, 다른 드래곤들보다는 조금 일찍 얻을 가능성이 높다.
폭풍 드래곤: 날씨가 운명을 좌우함
이 녀석은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폭풍이 없으면 아예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
테슬라 폐허에 출현한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씨에만 나타난다.
폐허 가장 꼭대기에서 길들여야 한다.
폭풍이 없으면 드래곤도 없는 셈이니, 날씨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드래곤 잡기 전에 준비할 건 뭐가 있어?
맨손으로 드래곤 잡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아래 사항들이 준비되었는지 먼저 확인해 보자.
중후반부 지역까지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 진행도가 확보되어야 함
용마루 능선, 테슬라 폐허 등 지역에 진입 가능해야 함
길들이기 스킬이 해금되어 있어야 하고, 레벨업도 해두는 것이 좋음
장비와 레벨이 충분해야 주변 몬스터들에게 순식간에 쓰러지지 않음
너무 일찍 가면 드래곤은커녕 본인이 먼저 쓰러지기 십상이다.
이렇게 고생해서 드래곤을 얻을 만한 가치가 있을까?
드래곤은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 하늘을 나는 이동식 요새와 같다.
전 맵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어 어떤 지형도 장애물이 되지 않음
전투 능력이 뛰어나 화염, 번개, 공허의 숨결 등 강력한 공격 가능
하늘에서 기습 공격을 가할 수 있어 사냥 효율이 극대화됨
장거리 이동 속도가 지상 탈것보다 압도적으로 빠름
드래곤에 익숙해진 후에 다시 말을 타려고 하면, 마치 스포츠카를 타다가 갑자기 트랙터로 바꾼 기분이 들어 정말 답답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드래곤을 더 빨리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반에는 메인 퀘스트를 열심히 밀어서 심연 드래곤을 얻을 수 있는 루트를 먼저 확보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화산 균열에 들러 잿불 와이번이 리젠되었는지 확인한다.
날씨를 잘 살피면서 폭풍 이벤트를 예의주시해 폭풍 드래곤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용마루 능선의 서브 퀘스트가 해금되는 대로 바로 진행한다.
길들이기 스킬 레벨을 올려두어, 막상 만나도 길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이 중 하나라도 게을리하면 그만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붉은사막]에서 드래곤을 얻는 것은 분명 게임 내에서 손꼽히는 큰 이정표와 같은 사건으로, 처음 몇 시간 만에 쉽게 얻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게임에서는 드래곤들을 메인 퀘스트, 탐험, 월드 이벤트 등에 골고루 분산시켜 두었기 때문에, 가장 빠른 방법은 한 가지만 고집하기보다는 여러 콘텐츠를 두루두루 참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직접 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그 순간의 짜릿함은, 이 게임에서 가장 멋진 순간 중 하나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