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의 양궁 대회를 처음 해보면 대부분 이 게임 방식이 좀 불공평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과녁은 빠르게 나타나고, 상대도 빠르게 쏘는데, 정작 자신의 조작은 따라가주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이 관문은 충분히 클리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만 평소처럼 반사 신경만으로 승부를 보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아무리 해도 이기기 어렵다.
양궁 대회는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핵심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조작 지연을 줄이고, 조준선을 불필요하게 움직이지 않으며, 과녁을 보고 반응하는 대신 빠르고 좁은 범위의 조준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핵심이다. 과녁이 나타난 뒤에 조준선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시작하기 전에 설정부터 조정하자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이 반드시 AI의 빠른 반응만은 아니다. 조작 지연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게임이 끊기면 활을 쏘는 동작도 자연스럽게 느려지게 마련이다.
프레임 생성 옵션이나 고사양의 화면 향상 기능을 비활성화한다
그래픽 설정을 낮춰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성능 모드가 있다면 해당 모드로 전환한다
이 단계만 거쳐도 대회 난이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조준은 어떻게 해야 할까?
조준선으로 과녁을 화면 여기저기 따라다니는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AI가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올바른 방식은 이렇다. 조준선을 화면 중앙 부근에 고정한 뒤, 중앙을 축으로 하여 조준하는 것이다. 과녁이 나타나면 순간적으로 조준선을 해당 위치에 맞추고 한 발을 쏜 뒤, 바로 중앙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하면 매번 움직이는 거리가 짧아지고 속도도 빨라지며, 조준선을 크게 수정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사격 리듬은 어떻게 잡을까?
이 게임의 사격은 버튼을 누르자마자 바로 발사되는 방식이 아니다. 이 점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너무 빠르게 연타하면 오히려 캐릭터가 화살을 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서두르지 말고, 난사하지 말아야 한다. 한 번씩 끊어서 확실하게 누르는 것이 중요하다.
사격 버튼을 짧게 누르는 대신 살짝 눌렀다 뗀다
마구 연타하지 않는다
빠르게 누르는 것보다 안정적인 리듬이 더 중요하다
이 리듬을 익히면 명중률이 훨씬 안정적으로 변한다.
컨트롤러와 키보드 중 무엇이 더 유리할까?
이 대회는 분명히 빠른 조준에 유리한 기기가 더 수월하다.
키보드와 마우스 조합은 과녁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반면 컨트롤러는 좌우로 움직이는 데 더 많은 움직임이 필요하다. 컨트롤러로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지만, 그만큼 타이밍과 조준 정확도가 더 높아야 한다.
왜 후반으로 갈수록 더 어려워질까?
이 대회는 난이도가 일정하지 않고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연속으로 명중시키면 상대의 속도가 빨라진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상대가 마치 과녁 위치를 미리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승리한 라운드가 쌓일수록 부담감도 커진다
그래서 초반에는 할 만하다고 느껴지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따라잡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초반에 활용할 수 있는 작은 방법
초반 라운드를 좀 더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대회에서 한 라운드를 승리한다
‘계속’을 누르지 말고 ‘나가기’를 선택한다
다시 참가하면 비교적 약한 상대와 매칭된다
연습용으로는 괜찮지만, 이 방법만으로 최종 클리어까지 가능하지는 않다는 점은 알아두자.
마치며
[붉은사막]의 양궁 대회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AI의 빠른 반응과 조작 지연이 겹치기 때문이지, 애초에 클리어가 불가능하게 설계되어서가 아니다. 설정을 최적화하고, 조준선을 중앙에 고정한 채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도전 과제로서의 난이도는 크게 낮아진다. 물론 집중력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적어도 게임이 일부러 방해한다는 느낌까지는 들지 않을 것이다.